"KT·LGU+향 1만원대 알뜰폰, 5G 요금제도 나온다"
중소 알뜰폰 사업자, 1만원대 5G 요금제로 경쟁 시작
SKT망 이용한 7개 요금제 출시…상반기 중 20여개로 요금제 확대
2025-03-18 12:01:03 2025-03-18 15:08:27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알뜰폰(MVNO) 도매대가 인하 영향으로 1만원대 알뜰폰 5G 요금제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습니다. SK텔레콤(017670)으로 통신망을 이용한 요금제가 7개 출시된 가운데, KT(030200)LG유플러스(032640) 통신망을 이용한 요금제 출시도 대기 중입니다. 알뜰폰 업계는 1만원대 5G 요금제가 성장 도약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4년 알뜰폰 도매대가 인하 정책을 계기로 1만원대 20GB 5G 요금제가 연이어 출시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알뜰폰 시장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18일 밝혔습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 1월 알뜰폰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도매대가 인하를 통해 알뜰폰 사업자들이 보다 경쟁력 있는 요금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이에 스마텔, 큰사람커넥트, 프리텔레콤 등은 1만6500~1만9910원대의 5G 요금제를 출시했습니다. 현재까지 7개 요금제가 출시됐습니다. 
 
1만원대 20G 5G 요금제 출시 현황. (자료=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추후 SK텔레콤 망을 활용한 5G 요금제가 아이즈비전, 유니컴즈, 스테이지파이브, KB국민은행 등에서 나올 예정입니다. KT와 LG유플러스 망을 이용한 요금제 출시도 상반기 중 진행됩니다. 스마텔은 KT 망을 이용, 22G 요금제를 1만9800원에 내놓을 계획입니다. 스마텔, 유니컴즈, 에넥스텔레콤, 씨케이 커뮤스트리는 LG유플러스 망을 이용한 요금제를 준비 중입니다. 1만6500원부터 가격이 형성될 예정입니다. 
 
상반기 중 20여개 정도 요금 출시가 예상됩니다. 
 
알뜰폰 가입자는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약 16.7%를 차지하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1만원대 5G 20GB 요금제 출시는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를 높이고, 이동통신 시장 내 경쟁을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협회는 앞으로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알뜰폰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1만원대에 20GB를 제공하는 5G 요금제 출시가 알뜰폰 시장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합리적인 요금과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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