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2분 기준, 서울보증보험의 주가는 공모가인 2만6000원보다 16.15% 상승한 3만2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주가는 개장 직후 7.88% 오른 2만8050원으로 시작한 후 상승 폭을 키우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울보증보험은 '재수' 끝에 이날 코스피에 입성했습니다. 2023년 10월 코스피 상장을 추진했으나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며 상장 계획을 철회한 바 있습니다. 당시 공모가 희망 범위는 3만9500원에서 5만1800원이었지만 이번에는 공모가 희망 범위를 2만6000원에서 3만1800원으로 낮춰 수요예측을 진행했습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 범위 하단인 2만600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조8154억원입니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청약 경쟁률은 8.59대 1로 다소 저조했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2000억원이 모였습니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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