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잠원동 본사 등 1조원 자산 매각 추진
2025-02-27 14:25:06 2025-02-27 15:16:58
롯데건설 서초구 잠원동 본사 모습. (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롯데건설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본사 부지 등을 포함한 1조원 규모의 자산 유동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롯데건설은 그룹 전반에 걸친 재무 구조 개선과 자산 효율화 방안으로 보유 자산에 대한 컨설팅에 착수하고 자산 효율화를 통한 재무건전성 강화에 나선다고 27일 전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지금이 현금 확보 적기로 판단하고 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기 위해 보유 자산 매각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먼저 1980년부터 사용한 서울 잠원동 본사 부지에 대해 매각과 자체 개발, 자산 매각 후 재임대(세일즈앤리스백) 등을 추진합니다. 롯데건설은 이에 따른 수익성 비교 분석을 외국계 컨실팅업체 등에 의뢰하기로 하고 용역 업체 선정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롯데건설 잠원동 본사 부지 면적은 1만여㎡입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 주거시설 통합 개발이 가능한 부지여서 그동안 개발 가능성이 꾸준히 언급됐습니다. 시장에서는 롯데건설 잠원동 본사 부지 매각가는 약 5000억원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전국의 자재 창고 부지 등 부동산 자산과 임대주택 리츠 지분 매각 등도 함께 검토 중입니다. 롯데건설 본사와 나머지 자산까지 모두 매각할 경우 1조원가량의 자금 확보가 가능한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같은 자산 매각을 통해 1조원을 확보할 경우 롯데건설의 부채비율 210%(지난해 3분기 기준)은 약 150%로 줄고, 경상이익은 1000억원가량 증가하게 됩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당장 유동성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 아니라 오히려 회사가 안정된 상황에서 자산 매각을 검토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해 검토에 착수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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