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등 기관, '구원투수'로 나서 금융株 대거 퍼담아
전체 순매수 금액 절반 이상을 금융주로 채워
2010-12-01 16:31:4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투신,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이 최근 북한발 리스크 확대 등에 따른 증시 조정기를 틈타 대형 우량 금융주를 대거 퍼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들은 북한의 서해 연평도 도발 직후인 지난달 24일부터 이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6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면서 8427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북한의 연평도 도발 직후인 지난달 24일에는 4136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의 추가 하락을 방어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도 투신권 1098억원을 비롯 1356억원 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 급등을 이끌었다.
 
이 기간 동안 기관투자자들은 대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사자’에 나섰는데, 그 가운데서도 금융주를 대거 담았다.
 
KB금융(105560)(1257억원), 하나금융지주(086790)(1132억원), 우리금융(053000)(879억원), 신한지주(055550)(834억원) 등을 사 담으며, 이 기간 동안의 전체 순매수 금액 가운데 절반 이상을 이들 금융주로 채웠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005930)(1697억원), LG전자(066570)(1285억원), GS건설(006360)(582억원), 호남석유(011170)(565억원), 하이닉스(000660)(503억원), 기아차(000270)(332억원) 등을 사들였다. 
 
뉴스토마토 정경준 기자 jkj85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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