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당 지도부에 "의원들 뜻 잘 경청하고 고민하겠다"
여 12시간 의총 결과…"탄핵 반대" 당론 유지
2024-12-07 00:06:19 2024-12-07 00:06:19
[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국민의힘이 7일 5시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12시간 가까이 의원총회를 진행한 결과 "탄핵 반대" 당론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6일 의원총회가 끝난 직후인 오후 11시40분경 기자들과 만나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이 대통령과 정국에 대한 많은 얘기를 가감없이 (대통령에)전달했다"며 "대통령이 충분히 잘 듣고 말씀하신 건 없고 의원들의 뜻이 무엇인지 잘 경청하고 고민하겠다는 정도의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당론 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며 "유지되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비상계엄 선언 후 대통령과 추경호 원내대표와의 통화 여부에 대해 "통화한 건 사실이고 당사에 있다 국회로 이동할 때 전화를 받은 것 같다"며 "대통령은 미리 말 못해서 미안하다고 했고 이런 이유로 계엄선포했다는 얘기 정도 있었던 걸로 안다"고 답했습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가 정회된 뒤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영혜 기자 yy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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