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유아교육전&키즈페어'에서 시민들이 아동복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날씨가 점차 쌀쌀해지면서 100만원이 넘는 패딩 등 고가의 아동복이 자주 누리꾼들의 입길에 오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 74.97%는 자녀를 위한 고가의 아동복 구매는 문제가 있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935명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조사한 결과인데요. 문제가 없다는 응답은 25.03%였습니다.
문제가 있다고 본 이유로는 ‘아이들에게 왜곡된 경제관념을 부추길 수 있기 때문에’가 57.83%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자녀가 아닌 부모의 과시욕이기 때문에’ 28.06%, ‘저소득 가구의 소외감이 우려되기 때문에’ 13.8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타’는 0.28%입니다.
문제가 없다고 보는 이유로는 ‘여유가 되면 상관 없기 때문에’가 75.97%였습니다. 이어 ‘좋은 걸 사서 오래 입으면 문제가 없기 때문에’ 14.16%, ‘좋은 걸 입히고 싶은 게 당연한 부모 심정이기 때문에’가 8.15%로 나타났습니다. ‘기타’는 1.72%입니다.
한편 현재 자녀를 양육하고 있거나 양육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62.99%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없다’는 37.01%입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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