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3분기 영업익 65억…'P의 거짓' DLC 2025년 출시
매출 931억원, 당기순손실 14억 원
'브라운더스트2' 등 모바일 성과
"내러티브 중심 게임 발굴"
2024-11-12 09:55:13 2024-11-12 09:55:13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네오위즈(095660) 2024년 3분기 매출 931억원에 영업이익 6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7%, 영업이익은 36% 올랐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21%, 68% 감소했습니다. 당기순손실은 14억원으로 적자전환했습니다. 네오위즈는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 환산손실이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네오위즈 2024년 3분기 실적. (자료=네오위즈)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은 369억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P의 거짓' 출시 효과가 제거돼 33% 줄었습니다. 3분기에는 P의 거짓의 플랫폼별 할인 행사와 1주년 기념 DLC 음원, 아트 공개 효과로 판매량이 소폭 늘었습니다.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은 457억 원입니다. 전분기 대비 20% 늘고 전년 동기 대비 14% 줄었습니다. '브라운더스트2'가 7월 '다이어트 러쉬' 시즌 이벤트와 8월 여름 이벤트 등으로 매출을 견인했습니다. 네오위즈는 "그간 쌓아온 탄탄한 충성 이용자 효과가 컸다"고 분석했습니다.
 
자회사 파우게임즈가 개발한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의 출시 초기 성과도 힘을 보탰습니다. 영웅전설은 주요 목표 시장인 일본과 대만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기타 매출은 지난 분기보다 9% 줄고 전년 동기보다 12% 오른 106억원입니다.
 
네오위즈는 IP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PC·콘솔 라인업을 확충하고 있습니다. 특히 탄탄한 세계관과 흡입력 있는 서사를 갖춘 신작 발굴에 집중합니다.
 
네오위즈의 주요 IP로 자리잡은 브라운더스트2는 12월 서비스 1.5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습니다. 일본 최대 서브컬처 행사 '코믹마켓'과 국내 서브컬처 게임·애니메이션 행사 'AGF 2024'에 참여합니다. 스토리팩을 활용한 이야기 중심의 플레이, 완성도 높은 컷씬 등 브라운더스트2만의 확고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며 IP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2025년에는 P의 거짓의 본편을 확장하는 DLC를 출시합니다. 네오위즈는 P의 거짓 차기작과 함께 진승호·이상균 PD 등을 중심으로 한 신규 PC·콘솔 프로젝트 개발에도 착수했습니다.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선 '서바이벌 액션 어드벤처', '라이프 시뮬레이션' 신작들에 대한 정보도 순차 공개합니다.
 
네오위즈는 자체 개발 외에 투자·퍼블리싱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게임 개발사 '자카자네'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서부 누와르 배경 싱글 플레이 RPG 작품의 국제 판권을 확보했습니다.
 
앞서 네오위즈는 지난해 11월 '블랭크'에도 투자했습니다. 블랭크와 자카자네 모두 폴란드 회사로, 이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네오위즈의 경쟁력을 높이고 PC·콘솔 라인업에도 힘을 실을 계획입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