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 명품 버티컬 전문관 '온앤더럭셔리' 강화
믿을 수 있는 안정적 플랫폼 선호하는 고객 공략
2024-09-30 14:28:15 2024-09-30 14:28:15
[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온라인 명품 시장 성장세가 경기 침체 여파와 고물가로 주춤한 사이 최근 중국계 이커머스 플랫폼까지 가세하면서 국내 명품 시장의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최근 명품을 취급하는 플랫폼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7월 국내 주요 명품 커머스 앱 사용자는 51만명으로 전년 동기(66만) 대비 23% 감소했습니다.
 
이 가운데 롯데쇼핑 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은 조용한 성장세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롯데온이 지난 2022년 9월 론칭한 명품 버티컬 전문관 '온앤더럭셔리(On and the Luxury)'는 지난 2년간 연 평균 20% 대 성장률을 기록하며 꾸준히 저변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명품 구매 시 최우선으로 고려할 사항은 정품에 대한 신뢰와 서비스 안정성입니다. 롯데온 측은 검증된 파트너사, 전문 상담 센터 운영 등 믿을 수 있고 안전한 플랫폼에 대한 고객 신뢰가 명품 버티컬 전문관 온앤더럭셔리 사업을 신장시킨 원동력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롯데온의 최근 신규 가입자수는 증가 추세입니다. 지난 7월 새롭게 가입한 고객이 6월 대비 10%, 8월의 경우 7월 대비 16%까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7~8월은 여름 휴가 시즌으로 대표적인 비수기임을 감안했을 때 매우 이례적입니다.
 
롯데온은 늘어나는 이용자에 발맞춰, 연내 온앤더럭셔리에서 선보이는 해외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하고 신진 라이징 브랜드의 핫한 인기 아이템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입니다. 또 현지 부티크와의 신규 제휴도 확대해 빠르게 늘고 있는 고객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여타 플랫폼들이 최저가 가격 경쟁력을 내세울 때 롯데온은 정품에 대한 보장과 그 가치에 맞는 가격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롯데온의 온앤더럭셔리는 검증된 파트너사만 입점시키는 폐쇄적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입점 이후에도 전담팀이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고객이 궁금해하는 부분에 대해 정확하게 안내할 수 있는 전문 상담 센터도 운영합니다. 구매 후 실수령에 이르기까지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파트너사 입장에서는 고객의 구매 확정 바로 다음날 빠르게 판매금이 정산되는 안정적인 시스템이 롯데온의 강점입니다. 자금 회전이 잘 되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더 좋은 상품, 더 경쟁력 있는 상품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온앤더럭셔리는 이달 1일 행사 첫날부터 역대급 실적을 올린 바 있습니다. 오픈 2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럭셔리 페스타' 행사 첫날부터 일 최고 실적을 경신한 온앤더럭셔리는 3일까지 사흘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가까이 신장하며 기존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역대급 실적을 이끌어낸 데는 메종 마르지엘라 버킷백과 꼼데가르송 맨투맨, 셀린느 아바 숄더백 등 인기 아이템 완판이 주효했습니다.
 
온앤더럭셔리 운영을 맡고 있는 이수호 롯데온 명품·해외직구팀장은 "명품이 고가인 만큼 고객 입장에서는 믿을 수 있어서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 파트너사 입장에서는 구매 확정 바로 다음날 빠르게 입금되는 안전성 높은 플랫폼으로 롯데온을 선호해 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포스터=롯데쇼핑)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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