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안지현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가 4조6888억원에
외환은행(004940)을 인수한다.
25일 하나금융그룹은 영국 런던에서 론스타와 외환은행 지분 인수를 위한 주주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종열 하나금융 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론스타가 보유한 외환은행 지분 51.02%를 주당 약 1만4250원, 총 4조6888억원에 사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김승유 회장은 영국 런던에서 오전 11시(한국시간 오후 8시)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과 주식매매계약을 위한 마지막 서명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금 마련과 관련해 김 사장은 "내년 2월쯤 확정된 계획이 나올 것"이라며 "기존 주주의 가치가 훼손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계열회사나 일부 자산을 매각하는 일도 없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에 대해 구조조정은 없지만 외환은행의 과도한 임금수준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은 "높은 임금 수준은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외환은행 인수로 인한 효과에 대해서는 김사장은 "1950억원 정도의 시너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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