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바디프랜드가 자세교정이 가능한 새 의료기기 '메디컬파라오'를 출시하고 판매 목표를 월 2000대로 세웠습니다.
지성규 바디프랜드 부회장이 7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바디프랜드 본사에서 '메디컬파라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변소인 기자)
바디프랜드는 7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바디프랜드 본사에서 론칭 행사를 열고 메디컬파라오를 공개했습니다. 지성규 바디프랜드 부회장은 "메디컬파라오는 올 초 열린 'CES 2024'에서 혁신상을 받은 제품이기도 하다"며 "현대인의 체형 불균형 예방과 관리에 꼭 필요한 의료기기이고, 가정에서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영향력 있는 제품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020년 메디컬팬텀 출시 이후 매년 의료기기 신제품을 론칭하고 있다. 여태 총 9만2300여 대를 판매했다"며 "메디컬파라오 역시 월 1000대 정도는 판매될 것이라고 본다. 그래서 목표는 월 2000대다. 연간으로 2만4000대 판매, 매출 1000억원 이상 달성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메디컬파라오 개발에는 2년3개월이 걸렸고 개발비용 108억원, 개발인력 36명이 투입됐습니다. 경추교정·골반교정 등 자세교정 모드를 탑재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식약처 인증을 받은 의료기기인 메디컬파라오는 △경추교정·골반교정 도움 △경추부·요추부 추간판(디스크)탈출증 견인 치료 도움 △경추부·요추부 퇴행성 협착증 견인 치료 도움 △근육통 완화 도움 등의 기능을 갖췄습니다.
골반 부위 시트 내부의 분리된 6개의 에어백 교정장치가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고, 허리 곡선에 따라 XD-프로 마사지 모듈이 좌우상하로 움직이면서 근육을 이완·압박해 교정하는 원리입니다. 또한 두 개로 분리된 경추부 견인기가 목을 받쳐주면서 에어백으로 어깨, 골반, 종아리 및 발목을 고정시키고, 마사지 모듈로 원하는 요추 부위에 물리적 압박을 가해 견인 기능을 제공합니다. 여기에 다리 마사지부의 각도를 굴곡시키면서 사용자의 고관절과 골반을 늘려 요추부를 끌어당기면 요추 및 경추 사이의 간격이 넓혀지면서 추간판(디스크) 탈출증, 퇴행성 협착증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마사지 모듈은 사용자 체형 분석을 통한 맞춤형 마사지 시스템인 XD-프로가 적용됐으며, 고성능 센서를 사용해 섬세하고 정교한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마사지 강도도 5단계까지 조절 가능합니다. 신체 후면부를 감싸는 마사지 범위는 머리부터 엉덩이까지 총 900mm입니다. 아울러 온열 범위가 등 부위를 비롯한 종아리와 발바닥 시트, 온열볼까지 대폭 확대됐고, 온열 최대 온도는 55도입니다.
김지영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메디컬R&D센터 메디컬연구소장(상무)은 "현대인들은 디지털 기기에 의존하게 되면서 잘못된 자세를 반복하고 있다. 그 결과 근골격계 증상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런 증상으로 고통받는 현대인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하게 증상을 완화하고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메디컬파라오를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바디프랜드 엠버서더 차은우씨가 의료기기 '메디컬파라오' 론칭행사 무대 포토타임 시간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바디프랜드)
이날 행사에는 바디프랜드 신규 앰배서더인 가수 겸 배우 차은우씨도 참석했는데요. 바디프랜드는 차은우씨를 통해 MZ(밀레니얼+Z)세대 고객도 공략할 방침입니다. 정재훈 바디프랜드 마케팅본부장은 "중장년층이 안마의자를 많이 쓸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최근에는 MZ세대들이 굉장히 관심을 갖고 구매하고 있다"면서 "차은우씨는 특히 젊은 분들의 지지와 사랑을 많이 받는 분이어서 앰배서더로 선정하게 됐다. 전신쾌감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데 차은우씨는 얼굴 표정과 목소리, 몸매로 바디프랜드의 기술을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선정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명품 브랜드 앰배서더 역할도 수행하고 있는 차은우씨의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도 바디프랜드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마사지 천재가 얼굴 천재를 만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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