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차종관 기자] "매장 커피보다 아리수 커피가 더 맛있어요.", "아리수를 더 믿게 된 거 같아요."
서울시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연 ‘My Soul Water(내 영혼의 물), 아리수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은 행사를 즐기면서 수돗물에 대한 신뢰를 쌓아가고 있었습니다.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My Soul Water(내 영혼의 물), 아리수 축제’ 의 '아리수 찐팬을 찾아라' 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이번 행사는 수돗물 통수(물 공급) 116주년을 기념해 열렸습니다.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이라는 점을 알리기 위해 아리수를 각종 음식과 음료에 활용해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리수는 라면, 아메리카노, 수박 화채, 음료 등에 들어갔습니다.
시민들은 비가 간헐적으로 내리는 와중에도 '아리수 캠페인 안내' 부스에 줄을 서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부스 근처에 세워진 QR코드를 통해 캠페인 응원 참여글을 올리거나 현장 인증샷을 업로드하는 등 행사에 참여하면 시음권을 최대 2장 얻었습니다. 부대행사로는 페이스페인팅이나 게임 등이 있었습니다. 서울시는 시민 116명이 아리수가 들어간 물, 얼음, 커피, 라면을 블라인드 테스트하는 '찐팬'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지나가던 시민들은 행사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게임 한번 먼저 할까"라거나 "커피 마시고 하자"라고 말을 주고받는 일행이 있었습니다. 지나가던 커플이 '아리수 서울라면' 부스를 보며 "저거 맛있을까"라고 호기심을 보였습니다.
서울시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연 ‘My Soul Water(내 영혼의 물), 아리수 축제’에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컵에 담긴 라면을 즐기던 박정아(38)씨는 “인터넷에서 행사를 보고 왔고 어떤 행사인지 궁금해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리수는 공공기관마다 음수대가 있어서 식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행사를 접하며 아리수에 대한 신뢰가 더욱 생겼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가족 서포터즈'가 모집됐습니다. 서포터즈인 한윤아(11)양은 “집에 정수기나 생수가 없다"며 "평소 아리수로 보리차, 라면 등을 끓여먹을 정도로 '아리수 찐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 해치 앞에서 김현정(42)씨(가운데)와 한윤아(11)양(왼쪽) 가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그러면서 “미네랄이 풍부한 물이라고 배운 만큼 애정이 있고 학교에서도 즐겨 마셔서 서포터즈까지 하게 됐다"면서 "시민들이 아리수에 대한 신뢰가 더욱 좋아질 거라고 믿는다”며 웃어 보였습니다.
찐팬 행사 참여자인 이태병(40대 중반)씨는 "작년에 비슷한 행사를 보면서 참여하고 싶었다"며 "블라인드 테스트는 3단계까지 자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행사는 외국인의 관심도 끌었습니다. 프랑스인 관광객 조던(41)씨는 매장에서 산 커피를 들고 있는 채로 현장에서도 '아리수 아메리카노'를 마셨습니다. 조던씨는 "우연히 광장에 왔다가 호기심 생겨서 참여했다"며 "아리수 아메리카노가 매장에서 산 커피보다 맛있다"고 미소를 지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5일 오후 청계광장에서 열린 'My soul Water, 아리수 축제'에서 서울시 대표 캐릭터인 해치를 아리수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여해 캐릭터 해치를 아리수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과한 '찐팬'들을 시상했습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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