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준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양적완화 조치가 인플레이션을 야기시킬 것"이라며 "인플레 심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때는 인플레 심리에 민감한 업종과 자산주를 선택하는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MSCI 업종별 지수를 기준으로 인플레이션 심리가 발생할 때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업종은 화학, 철강, 비철금속 등 소재와 석유, 가스 등 에너지 업종"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한국의 물가가 급등했던 지난 2007년에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을 선반영했고 그 결과 자산주가 코스피대비 강세를 보였다"며 "기준금리를 인상했음에도 그 추세는 꺾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상황도 일정수준까지 인플레 심리를 살 수 있는 환경"이라며 "자산주에 다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진중공업 한진 동부제철 동부하이텍 LS네트웍스 한일시멘트 지역난방공사 SBS SK네트웍스 대한유화 등을 현재 시가총액 상위200개 기업 중 실물자산 비중이 높은 10개 종목으로 제시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