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제 머릿속 늘봄학교·의료개혁…국가 기본 책무"
늘봄학교 일일 교사로 나서…"아무리 많은 예산 써도 안 아까워, 적극 지원"
2024-03-29 19:16:12 2024-03-29 19:16:12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경기도 화성 아인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초1 맞춤형 프로그램이 진행 중인 교실을 방문해 학생들을 바라보며 박수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뉴시스 사진)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제 머릿속에는 다른 국정 현안도 많지만, 늘봄학교와 의료개혁 두 가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국민의 안전과 관련된 늘봄학교·의료개혁에 대한 추진 의지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화성시 아인초등학교를 방문해 "늘봄, 의료개혁 둘 다 국민의 안전과 관련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늘봄은 아이들을 안전하게 돌보기 위한 것이고, 의료개혁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으로 국가의 기본적 책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늘봄학교 일일 특별강사로서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에게 우주와 로켓 관련된 책을 읽어주고, 로켓 날리기 활동을 지도했습니다. 이후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이 창의미술 활동 중인 교실로 이동했습니다. 윤 대통령 도착 전 아이들은 이번 활동 주제인 '누리호 그리기'에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아이들과 함께 누리호 발사 영상을 시청한 뒤 아이들에게 '누리호의 우주 도전'이라는 책을 읽어줬습니다. 윤 대통령은 커다란 누리호가 어떻게 우주로 올라갔는지, 위성이 지구를 돌면서 무슨 일을 하는지 등을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했습니다. 프로그램을 마친 후 활동에 참여한 아이들과 사진 촬영을 하며 추억을 남겼습니다.
 
윤 대통령은 일일 특별강사 역할을 마친 후 자리를 이동해 아인초등학교 교장, 늘봄 전담 인력, 교사, 늘봄 강사 등과 함께 지난 한 달간 늘봄학교 운영 경험과 성공적인 늘봄학교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초등학교 현장에 와서 아이들을 만나면 이 나라의 미래에 대한 막연한 걱정이 사라지고 마음이 놓인다"며 "국가의 미래와 희망을 학교에서 보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이들에게 쓰는 돈은 우리나라의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많은 예산을 쓰더라도 아깝지 않다"며 "정부도 현장을 세심하게 챙겨 각 학교가 늘봄학교를 운영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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