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축산농가 세제지원안 강구중"
제19차 FTA 국내대책위원회 개최
2010-11-17 07:56:3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불가피하게 피해를 볼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축산업, 화장품, 의료기기 분야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재정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17일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열린 제19차 FTA 국내대책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내년 7월 발효 예정인 한-EU FTA에 의해 피해가 예상되는 축산분야를 비롯, 취약산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에 대해 여러 의견을 듣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EU와의 체결은 중장기적으로 보면 개방을 통해 경제구조를 선진화할 수 있는 방법이나 불가피하게 피해를 볼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정부의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이에 오늘 대책에서는 한-EU FTA 축산업, 화장품, 의료기기 분야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재정지원 작업과 특히 축산농가의 세제상 지원을 함께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과 함께 FTA 국내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박진근 교수(연세대)는 "한-EU FTA는 한-미 FTA를 촉진할 수 있어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오늘 안건에 대한 포괄설명에 이어 EU와의 FTA 효과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장한나 기자 magar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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