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새 대표에 조대규 부사장 내정
편정범 대표, 이달 말 3년 임기 마쳐
2024-03-06 15:48:16 2024-03-06 15:48:16
[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교보생명이 신임 대표이사에 조대규 부사장(사진)을 내정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교보생명은 전날 이사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어 경영기획실장 겸 인력지원실장을 맡고 있는 조 부사장을 새 대표로 추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조 내정자는 오는 22일 정기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될 예정입니다. 편정범 현 대표는 3년 임기를 마치고 이달 말 물러납니다.
 
이에 따라 교보생명은 신창재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과 조 내정자의 2인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됩니다. 신 의장은 장기 전략과 기획, 자산운용을 담당하고 조 내정자는 보험사업 담당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성균관대 사범대와 상명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그는 1989년 교보생명에 입사한 정통 교보맨입니다.
 
영업 현장을 담당하는 FP본부장, 계성원장(연수원장), 영업교육팀장, 전략기획담당을 거쳐 2019년부터 경영기획실장 겸 인력지원실장을 맡고 있습니다. 영업과 전략기획, 인사 업무를 두루 섭렵해 일찌감치 차기 사장 후보로 거론됐습니다.
 
교보생명 임추위 관계자는 "보험사업에서 다양한 경험과 함께 경영기획실장으로서 디지털 전환을 비롯한 회사의 미래 전략사업을 수립하고 실행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며 "적극적인 소통 역량과 공감 리더십, 혁신 실행력 등 최고경영자로서 품성과 자질을 모두 갖췄다"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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