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추가 상승 저항 가능성 높아"-한국투자
2024년 1분기 실적 성장 확인 필요
2024-03-06 08:54:31 2024-03-06 08:54:31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6일 아프리카TV(067160)에 대해 연초부터 오른 주가가 저항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 유지.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PER(주가수익비율) 15배와 17.5배를 기준으로 한 적정 기업가치는 약 1조3500억원에서 1조5600억원 수준으로 계산된다"며 "밸류에이션(가치 평가) 혹은 실적 추정치의 추가적 상향이 없다면 현재 수준에서 1차적으로 주가 상승이 저항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정 연구원은 "트위치 철수 이후 네이버의 치지직 출시 발표로 경쟁이 치열해져 아프리카TV의 수혜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많은 스트리머들이 아프리카TV로 이동했다"며 "트위치 이적 효과가 4분기 실적에 거의 반영되지 않았음에도 플랫폼과 광고 모두 시장 기대치를 상회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습니다.
 
정 연구원은 주가가 의미 있게 상승하기 위해 1분기 실적발표에서 2024년 순이익 추정치가 올라갈만한 실적, 지표 성장이 확인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연구원은 "MUV(월방문자)와 PU(과금 이용자)가 반등하고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플랫폼 매출 기록시 시장 기대치 및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아프리카TV의 2024년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941억원, 265억원으로 추정했습니다.
 
아프리카TV는 트위치에서 플랫폼을 이동하는 스트리머와 유저에 대한 지원책인 '트위치 웰컴(Twitch Weclome)' 프로그램을 발표했다.(출처 아프리카TV 방송 화면 캡처)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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