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2023년 4분기 매출 4377억원에 영업이익 39억원, 당기순이익 252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20%와 92% 떨어졌습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131억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연간 매출은 1조7798억원에 영업이익 1373억원, 당기순이익 2139억원입니다. 매출은 전년보다 31% 줄었습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75%, 51% 감소했습니다.
엔씨소프트 2023년 실적 표. (자료=엔씨소프트)
연간 매출을 지역별로 보면 한국 1조1497억원, 아시아 3499억원, 북미·유럽 1358억원입니다. 로열티 매출은 1445억원입니다. 해외·로열티 비중은 전체 매출의 약 35%로 집계됐습니다.
플랫폼별 연간 매출은 모바일 게임이 1조 2004억원, PC 게임이 3651억원, 로열티 매출은 1445억원입니다.
지역별 분기 매출은 세계 전 지역에서 전분기보다 올랐습니다. 한국은 284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 성장했고, 아시아는 84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 증가했습니다. 북미·유럽은 '길드워2' 매출 확대로 전분기 대비 15% 성장한 37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모바일 게임의 4분기 매출은 전분기보다 9% 오른 2989억원입니다. 엔씨는 "'리니지M'의 견조한 매출과 '리니지2M', '리니지W'의 업데이트 효과가 전분기 대비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습니다.
PC 게임의 4분기 매출은 923억원입니다.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의 국내 출시와 함께 '리니지2', '길드워2'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리니지', '아이온'은 전분기보다 줄었습니다.
현재 엔씨는 TL의 세계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신규 IP(지식재산권)인 '프로젝트 BSS', '배틀크러쉬'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엔씨는 "게임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라이브 IP의 이용자 기반 확대, 신규 IP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추진 중"이라며 "경영 및 의사 결정 체계의 효율성 신장,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노력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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