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코오롱(002020)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37억원으로 전년 대비 66.6% 감소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8895억원으로 4.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93.1% 줄은 116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본사인 서울 마곡 코오롱 원앤온리타워 전경.(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은 "건설경기 둔화에 따른 수익성 감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고금리로 인한 이자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분법적용 자회사인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 등으로 실적이 감소했습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5.7% 감소한 5조612억원, 영업이익은 35.1% 줄어든 157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올해 아라미드 더블업(Double-Up) 증설분의 본격 가동, 아라미드 펄프와 석유수지(PMR) 증설 완료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코오롱 측은 밝혔습니다.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003070)은 건설경기 둔화에 대응해 민간주택 대비 변동성이 적은 비주택 부문의 수주 비중을 늘렸습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출범 첫해인 지난해 매출액 2조4030억원, 영업이익은 450억원, 당기순이익 19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여파에도 불구하고 BMW 신형 5시리즈 출시와 더불어 연간 최다 판매를 달성한 볼보가 매출을 견인했습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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