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지난해 보이스피싱과 투자사기로부터 지켜낸 금액이 48억원에 달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코인원 이용자보호센터는 지난해 1~12월 보이스피싱 피해 24건을 예방해, 고객 자산 약 12억5400만원을 지켜냈다고 합니다. '로맨스 스캠'으로 대표되는 신종 투자사기 범죄 피해 예방액도 35억850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지난해 보이스피싱과 투자사기로부터 지켜낸 금액이 48억원에 달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코인원)
코인원은 "이용자보호센터의 촘촘한 이상거래탐지 모니터링과 의심 계정에 대한 선제적인 조처의 성과"라며 "과거 접수된 피해 신고 내용을 토대로 최신 가상자산 보이스피싱 유형을 분석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동안 피해자 정보를 알 수 없어 거래소 계정에 보관돼 있던 15억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피해금도 수사기관·금융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환급했다"고 했습니다. 일부 피해자는 가상자산 가치 상승으로 피해 원금을 상회하는 금액을 돌려받았다고 합니다.
장석원 코인원 이용자보호센터장은 "이상거래탐지 체계를 지속 고도화하고 대표적인 사기 유형·예방 수칙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투자자들의 사기 피해 예방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사후 조치보다 사전 예방이 진정한 의미의 투자자 보호인 만큼, 앞으로도 고객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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