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5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비공개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뉴시스 사진)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8일 국민의힘의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비공개 오찬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혁신위' 출범 후 인 위원장과 별도 만남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7일 혁신위 활동이 종료되면서 윤 대통령이 그간 혁신위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인 위원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한오섭 신임 정무수석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 혁신위는 10월26일 출범했지만, 활동 종료 시점인 24일보다 보름가량 빠른 7일에 종료했습니다. 그동안 혁신위는 지도부와 중진, 친윤(친윤석열)계 핵심 인사들에 대한 불출마나 험지 출마를 요구했지만, 인적 쇄신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와 인 위원장은 혁신안 수용 여부를 놓고 갈등을 빚기도 했습니다. 혁신위 활동 종료를 앞두고 지난 6일 두 사람이 비공개로 만났지만, 회동은 20분 만에 끝났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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