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KT(030200)가 9일 오후 8시부터 시작하기로 한 애플 아이패드의 예약판매를 뒤집으면서 소비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KT는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오후 8시께 예약판매를 개시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지만 몇시간 만에 예판을 연기한다고 재공지했다.
KT는 이달중으로 반드시 공급하겠다고 밝힐 뿐 아무런 후속일정도 공지하고 있지 않은 상태다.
이유는 환율변동으로 아이패드 공급가격 결정이 지연돼 부득이하게 연기됐다는 것이다..
KT에 따르면 글로벌 환율 변동으로 인해 애플 측과 국내 아이패드 공급가격을 최종 확정짓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패드 구매 대기자들은 삼성전자의 갤럭시탭과의 가격 경쟁때문에 눈치를 보느라 정작 당일에 일정을 뒤바꾼 것이 이해하기 어렵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또 요금제도 아직까지 확정하지 않고 판매에만 급급해 마케팅이 미숙하다는 불만도 쏟아지고 있다.
KT 관계자는 “불가피하게 연기 된 것이라 최대한 이달안으로 예약판매를 시작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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