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임직원 및 가족들이 독서취약계층 아동 지원을 위한 ‘목소리 재능 기부’ 봉사활동에 참여했다.(사진=한화)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한화(000880)가 시각장애, 다문화, 무연고 등으로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을 위해 ‘목소리 재능 기부’ 가족봉사활동을 진행합니다.
목소리 재능 기부 봉사활동은 봉사자들이 동화책 녹음에 직접 참여해 오디오북을 만들고 이를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봉사활동에는 한화 건설부문과 글로벌부문, 모멘텀부문의 임직원과 가족들 총 90여명이 참여합니다.
녹음은 내달 17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한화 건설부문 등 참여 임직원과 가족들은 동화 낭독을 위해 전문 성우가 진행하는 보이스 트레이닝을 받고 각 가족마다 녹음실에서 두 권씩의 책을 음원으로 담게 됩니다.
한화는 녹음된 오디오북을 도서관과 시각, 중증장애인 복지시설 등에 기부하는 한편 동화책과 음성도서 청취용 디지털기기와 같은 독서보조기기, 장애인용 독서용품세트 등의 물품도 함께 후원할 예정입니다.
오디오북은 눈으로 보는 책이 아닌 귀로 듣는 형태의 책으로 독서보조기기에 수록돼 책을 가져다 대면 녹음이 재생됩니다. 이는 시각장애 아동들뿐만 아니라 부모님이 직접 책을 읽어주기 어려운 다문화, 무연고 가정 아동에게도 도서 접근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백용운 한화 과장은 “처음 해보는 목소리 기부라 긴장했지만 아버지가 직접 동화책을 읽어준다는 마음으로 녹음을 진행했다”며 “가족 모두 힘을 합쳐 진정성 있게 참여한 뜻 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손명수 한화 인사지원실장은 “임직원들이 녹음한 오디오북과 후원물품들이 독서취약계층 아동들의 학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한화 3개 부문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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