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내년 도입 A380엔진, 콴타스와 다른 모델"

"초기 문제점 해결 후 검증 거쳐 도입"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대한항공은 내년부터 도입할 예정인 차세대 항공기 A380의 엔진이 최근 엔진문제를 일으킨 콴타스항공의 A380과 전혀 다른 엔진이라고 5일 밝혔다.

 

대한항공(003490)에 따르면 현재 운항되고 있는 A380에는 미국 '엔진 얼라이언스'사와 영국 '롤스로이스'사가 제작한 2가지 엔진이 사용되는데, 항공사들은 자사가 운항할 A380에 장착할 엔진을 직접 선정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엔진 얼라이언스'의 GP7200 엔진은 기존 프랫앤휘트니사의 PW4090 엔진과 제너럴일렉트릭사의 GE90 엔진의 장점을 결합해 개발한 것"이라며 "안전성이 높을 뿐 아니라 기존 항공기 엔진에 비해 연료를 10% 이상 절감할 수 있고 소음과 유해 배기가스를 최소화한 친환경 엔진"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신형 항공기를 도입할 때는 성능과 안전성을 충분히 검증할 수 있도록 타 항공사가 일정 기간 운영을 한 후 1호기를 들여오는데, 이번 A380도 타 항공사들이 운영초기 발생한 문제점을 모두 해결 한 후 내년 5월 1호기를 도입하게 된다고 밝혔다.

 

2014년까지 대한항공은 총 10대의 A380을 도입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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