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항공주가 항공수요 증가소식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달 인천공항을 이용한 국제선 여객수는 전년동기대비 26.5% 증가한 293만3154명이라고 전일 밝혔다. 추석 연휴가 있던 전달 보다도 7.4%나 증가했다. 화물은 전년동기대비 7.8% 증가한 23만6304톤을 수송했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10월 초 중국 국경절을 맞아 중국 노선이 큰 폭으로 증가했을 뿐 아니라 장거리 노선인 미국 노선 역시 환율과 경기 회복 영향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과거 국제선 여객은 내국인 출국자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기 때문에 여름 휴가 시즌에 집중되는 현상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중국인과 일본인 입국자수가 증가하면서 계절적 성수기와 비수기 구분이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계절적 특성이 뚜렷한 화물의 경우 연말 소비 시즌을 앞두고 물동량 증가가 이어질 것"이라며 "비록 기저 효과가 약화됨에 따라 증가율은 둔화될 가능성이 남아있지만 성수기 진입에 따른 물량 증가와 양대 국적 항공사의 화물기 추가 공급이 제한적이란 점을 감안한다면 항공사의 수익성 측면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호전되는 실적을 예상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