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 결과는 호재"-이트레이드證
2010-11-04 08:18:4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078020) 투자전략팀장은 4일 공화당이 승리한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대해 길게 보면 호재로 해석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민 팀장은 "정쟁격화 불러올 가능성이 부각될 수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중간선거 이후 권력분점 상태에서 미국 증시가 이전보다 상승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권력이 분점된 상황에서 미국증시는 오히려 이전보다 개선될 실적을 보인 경우가 많았다는 것. 실제로 1994년 중간선거 이후 1년 동안 S&P500지수는 24.7% 상승한바 있다.
 
그는 "이런 결과는 권력남용이 어려워지고 합의되지 않은 정책을 시행하기 쉽지 않아지면서 정부가 보다 나은 개선점을 찾은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간선거가 끝나면 대통령 선거체제에 본격 진입하는데 아무래도 각 당은 선거를 의식해 경제분야에 적극성을 보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정치적 고려가 경제정책에 영향을 미친다는 정치적 순환주기(political business cycle) 가설과 일맥 상통하는 부분으로 미국증시가 대통령 임기 중 마지막 2년 동안 대체로 좋았다는 내용과 맞아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민 팀장은 "중간선거 이전 12개월보다 이후 12개월 동안 미국증시가 부진했던 경우는 두 번 밖에 없기도 했다"며 "길게 본다면 이번 중간선거 결과도 주식시장에 기대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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