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누스, 미국 아마존 할인행사서 매출 560억 올려
전년 행사 대비 매출 56.3% 급증
2023-08-10 10:35:01 2023-08-10 10:35:01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미국 온라인 매트리스 1위 기업 지누스(013890)가 온라인몰 아마존(Amazon)의 대표 할인 행사 '프라임 데이(Prime Day)'에 참가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글로벌 가구·매트리스 전문기업인 지누스는 지난달 11~12일 이틀간 진행된 아마존 프라임 데이행사에서 총 560억원(44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지난해 행사 매출 2820만 달러보다 56.3% 늘어난 규모로 단일 행사 기준 역대 최대 매출입니다. 아마존 프라임 데이 행사는 아마존 유료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할인 행사로 지난 2015년부터 매년 7월에 열려왔습니다.
 
올해 지누스의 프라임 데이 매출액은 아마존 프라임 데이 행사에 참여한 전체 매트리스 업체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인데요.
 
지누스 관계자는 "행사 이틀 만에 30여 만개에 달하는 매트리스 및 가구가 판매됐다"며 "기존 미국 유통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던 재고 물량 상당수가 소진되며 신규 제품 주문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지누스 측은 하반기 수익성 개선도 기대 중입니다. 지누스의 주력 시장인 미국 매트리스 업황 회복과 함께 원자재 가격과 해상 운임 등도 점차 정상화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누스에 따르면 매트리스 주요 소재인 폼(Foam) 품목별 원자재값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0~30% 하락했고, 해상 운임 또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 됐습니다.
 
지누스 관계자는 "아마존 흥행을 기점으로 북미 매트리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매트리스 및 가구 신제품 출시 시기를 앞당기고 다양한 판촉 이벤트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누스 미국 조지아 공장 전경(사진=지누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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