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엔씨소프트가 부진한 2분기 경영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감소했습니다.
엔씨소프트(036570)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이 4402억원, 영업이익이 35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71% 감소한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4% 줄어든 30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엔씨소프트 2분기 실적 요약. (자료=엔씨소프트)
엔씨의 매출 감소는 모바일 게임의 부진에서 기인했습니다. 이 기간 모바일 게임 매출은 2969억원으로 나타났는데, 전분기보다는 10%, 전년 동기보다는 38% 줄었습니다. 리니지W, 리니지2M 등의 매출이 줄어든 영향입니다.
PC온라인 게임 매출도 소폭 감소했습니다. 2분기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882억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이 2851억원, 아시아 874억원, 북미·유럽 314억원으로 각각 나타났습니다. 로열티 매출은 363억원으로, 해외 및 로열티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했습니다.
엔씨의 기대 신작 쓰론앤리버티(TL)는 지난 5월 진행한 국내 테스트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콘텐츠와 시스템을 개선했습니다. 현재 글로벌 퍼블리싱 파트너인 아마존게임즈와 이용자 테스트를 준비 중인데요. 구체적인 계획은 아마존게임즈를 통해 공개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엔씨는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다양한 장르의 신작 게임 4종을 개발 중입니다. 올 하반기 퍼즐게임 '퍼즈업: 아미토이' 론칭을 시작으로 난투형 대전액션 '배틀크러쉬', 수집형 RPG '블레이드&소울S', 실시간 전략게임 '프로젝트 G'를 순차 출시합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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