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전용주차장.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최근 서울시가 '여성우선주차장'을 '가족배려주자창'으로 확대 개편하는 방안을 시의회에서 통과한 가운데 국민 69.89%가 이를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365명(남녀 무관)을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확대 개편 계획에 반대하는 입장은 30.11%였습니다.
찬성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여성우선주차장이라는 이름 때문에 여성 운전자가 범죄의 타깃이 되기 쉬워졌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35.91%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여성우선주차장으로 범죄 예방이 가능하다는 구체적인 통계가 제시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26.52%, '여성우선주차장이 여성은 운전에 미숙하다는 편견을 강화시키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21.82%였습니다.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통계상 여성 대상 강력범죄 장소로 주차장이 많이 이용되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30.94%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여성 운전자가 아이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배려해야 하기 때문'(11.33%), '주차장 내 접촉사고 확률이 많이 줄었기 때문'(7.18%) 순이었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여성우선주자창을 가족배려주차장으로 확대 개편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오는 18일 공표할 예정입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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