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유명 라틴 가수 오즈나(Ozuna)가 하이브 아메리카에 합류했습니다.
30일 하이브에 따르면 오즈나는 하이브 아메리카 산하 스쿠터 브라운 프로젝트(Scooter Braun Projects)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오즈나는 라틴 음악계의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다수 앨범으로 미국 레코드산업협회(RIAA)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고, 지금까지 발표된 곡들의 오디오 및 비디오 스트리밍 횟수는 500억 건(2022년 11월 소니뮤직 라틴 발표 기준) 이상입니다.
2020년 가수 로살리아와 협업한 곡 'Yo x Ti, Tu x Mi'로 두 개의 라틴 그래미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 빌보드 라틴 뮤직 어워드, 라틴 아메리카 뮤직 어워드에서도 수상했습니다.
이번 오즈나의 계약은 하이브 아메리카가 2021년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합병(M&A)한 이후 메이저 아티스트와 새롭게 동행하게 된 첫 사례입니다. K팝을 넘어 힙합, 컨트리, 라틴 팝 등 다양한 음악 장르서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는 행보입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지난 4월 진행된 관훈포럼에서 더욱 강력한 멀티 레이블 전략 구현을 위해 글로벌 시장에서 여러 파트너를 물색 중이라며 라틴 장르를 언급한 바 있습니다.
스쿠터 브라운 프로젝트의 매니지먼트 대표 제니퍼 맥다니엘스(Jennifer MCDANIELS)는 "오즈나와 함께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즈나의 음악은 그 무엇과도 견줄 수 없다. 레게톤, 라틴팝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는 대단한 능력을 소유한 그의 예술성을 지원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이브 아메리카는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데미 로바토(Demi Lovato)·더 키드 라로이(The Kid LAROI) 등 대형 팝스타들이 함께 하고 있는 스쿠터 브라운 프로젝트 외 컨트리 뮤직 가수 아론 루이스(Aaron Lewis)·애비뉴 비트(Avenue Beat)·브랜틀리 길버트(Brantley Gilbert) 등이 소속된 빅 머신 레이블 그룹, 미고스(Migos)·릴 베이비(Lil Baby)·릴 야티(Lil Yachty) 등이 속한 힙합 레이블 QC 뮤직을 이끌고 있습니다.
오즈나. 사진=하이브아메리카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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