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부터 '무더기 하한가' 5종목 거래재개
금융위 "지난 4월 하한가 8개 종목과 유사함 포착"
동일산업·대한방직·만호제강·방림·동일금속
2023-06-30 18:07:52 2023-06-30 18:07:52
[뉴스토마토 신대성 기자] 지난 14일 하한가 사태를 맞은 5개 종목에 대한 거래정지가 7월 3일 풀릴 예정입니다. 
 
30일 금융위원회는 하한가를 맞은 코스피 상장사 동일산업(004890), 대한방직(001070), 만호제강(001080), 방림(003610)과 코스닥 기업 동일금속(109860) 등 5개 종목에 대해 내달 3일부터 매매거래 정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들 5개 종목은 지난 14일 비슷한 시간대에 모두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유관기관 간 협의를 거쳐 매매거래가 정지됐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지난 4월24일 발생한 8개 종목 주가급락 사태 이후 유사한 유형의 불공정거래 가능성에 대해 집중 점검하는 과정에서 상기 5개 종목 관련 주가조작 혐의를 포착했다"고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검찰(남부지검)이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혐의자 대상 출국금지, 압수수색 및 기소 전 추징보전 명령 등 조치를 취했고, 이에 따라 오는 3일부터 5개 종목에 대한 매매거래 정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향후에도 금융당국 및 한국거래소는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시장질서 교란세력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는 등 투자자 보호 및 주식시장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신대성 기자 ston947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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