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심사 유예…결정 가을 넘길듯
2023-06-29 09:09:48 2023-06-29 09:09:48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대한항공(003490)아시아나항공(020560) 기업결합 심사를 진행중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조사를 잠정 중단하고, 최종 결정 기한을 유예했습니다. 
 
당초 업계에서는 오는 8월 3일 EU집행위원회가 양사 기업결합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 지을 것으로 내다봤으나, 이번 유예로 가을을 넘길 것으로 관측됩니다.
 
29일 로이터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EU집행위원회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양사의 합병 관련 조사를 잠정 중단했습니다.
 
EU집행위원회는 대한항공의 시정조치 방안을 최종 검토해 오는 8월 3일 합병 승인 여부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었습니다. 업계는 이번 조치로 결론이 2달가량 늦춰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시정조치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EU집행위원회와 심사기한 연장 협의를 진행했으며, 이에 따라 심사 연장이 결정됐다"며 "심사 연장 기간 내 EU집행위원회와 시정조치 협의를 완료하고 최종 승인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세워져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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