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신규 스튜디오 '렐루게임즈' 설립
딥러닝 기술 활용 게임 제작…3분기 중 '푼다:AI 퍼즐' 출시 계획
2023-06-14 14:21:25 2023-06-14 14:21:25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크래프톤(259960)이 열한번째 독립 스튜디오 '렐루게임즈'를 설립했습니다. 렐루게임즈는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게임 제작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크래프톤은 지난 1일 신규 독립 스튜디오 렐루게임즈를 설립하고 크래프톤 '스페셜 프로젝트 2'를 총괄해 온 김민정 실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같은 날 공시를 통해서는 크래프톤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스페셜 프로젝스 2'와 관련한 유무형 자산 일체와 인력을 114억원에 렐루게임즈로 양도한다고도 전했는데요. 크래프톤은 "렐루게임즈가 인공지능(AI), 딥러닝기술과 게임 콘텐츠의 결합에 집중하도록 하려 한다"고 양도 목적을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렐루게임즈는 지난 3년간 스페셜 프로젝트 2를 운영하며 쌓은 딥러닝 게임 제작 경험과 아이디어를 신작 개발에 적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푼다: AI 퍼즐'로 딥러닝이 퍼즐 스테이지를 생성해 이용자들에게 초개인화된 퍼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올 3분기 중 모바일 버전 출시를 준비 중입니다. 
 
이 외에도 음성인식을 이용한 프로젝트 오케스트라 등 딥러닝을 통한 게임의 재미를 찾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민정 렐루게임즈 대표는 "딥러닝은 일상 생활과 게임 제작 방식에 변화를 가져올 기술"이라며 "렐루게임즈는 딥러닝과 게임을 결합하는 새로운 시도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크래프톤은 이날 블루홀스튜디오에 유상증자를 통해 12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고도 공시했습니다. 블루홀스튜디오는 '엘리온'과 '테라'를 개발한 크래프톤의 핵심 스튜디오입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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