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2.2% "반려동물 보유세 도입 반대"
'비용 부담 커지면 유기동물 증가할 것' 25.9%
2023-06-02 13:42:17 2023-06-02 13:42:17
기사 내용과 무관한 동물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반려동물 사육세(보유세)를 도입하여 반려인의 책임의식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비반려인을 중심으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 52.2%가 "반려동물 보유세 도입을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6573명(남녀 무관)을 대상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온라인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보유세 도입 찬성 비율은 47.8%였습니다.
 
보유세 도입을 반대하는 이유로는 '보유세로 비용 부담이 커지면 유기동물이 오히려 늘어난다'는 우려가 25.9%로 가장 많았습니다. '반려동물 등록률이 저조한 상황에서 세금 징수가 제대로 이뤄질지 의문이다'는 25.7%, '이미 동물진료 부가가치세 등을 납부하는 상황에서 과세는 부적절하다'는 25.6%였습니다.
 
도입에 찬성하는 이유는 '동물 의료 보험 지원 등의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답변이 57.7%로 가장 많았고 무분별한 입양을 막을 수 있다(18.8%), 미국 싱가포르 등 선진국에서도 시행 중인 제도이기 때문(11.0%) 순이었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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