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뉴진스(NewJeans)'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K팝 걸그룹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28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3월4일 자)에 따르면 뉴진스가 지난 1월2일 발매한 싱글 'OMG' 타이틀곡 'OMG'는 '핫 100'에서 89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주 76위보다 13계단 하락했지만 6주 연속 해당 차트 진입입니다. 특히 작년 발매한 정규 2집 '본 핑크'의 선공개곡 '핑크 베놈'으로 해당 차트에 6주간 머물렀던 기록과 동일합니다.
현재 K팝 걸그룹 노래 중 '핫100'에 최장기간 머문 곡은 블랙핑크가 미국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와 협업한 '아이스크림(Ice Cream)'(2020)입니다. 총 8주간 '핫100'에 머물렀습니다. 뉴진스의 'OMG'가 '아이스크림'의 기록을 깰 지가 관심이 큽니다.
현재 '핫100'에서 가장 오래 머문 K팝 걸그룹 3위와 4위도 뉴진스와 블랙핑크입니다. 'OMG' 선공개곡인 뉴진스의 '디토(Ditto)'는 5주 진입으로 3위에 올랐습니다. 블랙핑크의 또 다른 곡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는 4주 진입으로 4위까지 올랐습니다.
특히 미국 현지 활동이나 프로모션 없이 거둔 성과로 데뷔 7개월 차의 신예로는 이례적입니다.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도 최상위권에 오르며 인기가 식지 않고 있습니다. '디토', 'OMG', '하이프 보이'는 멜론, 지니, 벅스 주간 차트 1~3위를 6주째 싹쓸이 중입니다. 특히 '디토'는 멜론서 10주 연속 정상을 밟았습니다. 10주 연속 1위는 2004년 11월 멜론이 음원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최초입니다.
이번 주 방탄소년단(BTS)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에이티즈(ATEEZ)는 미국 빌보드 메인 음반 차트에서도 좋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28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3월 4일 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Proof)'는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169위에 자리했습니다. 해당 차트에 37주 연속 차트인한 겁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1월 27일 발매한 미니 5집 '이름의 장: 템테이션(TEMPTATION)'로, 이번 주 '빌보드 200'에서 12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2월11일 자 '빌보드 200'에 1위로 진입한 이래 4주째 최상위권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에이티즈 첫 싱글 '스핀 오프 : 프롬 더 위트니스(SPIN OFF : FROM THE WITNESS)'는 이번 주 '빌보드 200'에 15위로 재진입했습니다. 지난 12월 발매된 이 싱글은 '빌보드 200'에 7위로 데뷔했습니다.
그룹 뉴진스. 사진=어도어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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