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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38명 / 오차범위 ±3.0%포인트 / 응답률 3.4%
[전체 응답자 대상 국민의힘 당대표 기존 후보 지지도]
유승민 23.9%
김기현 18.7%
안철수 18.6%
나경원 7.9%
황교안 3.7%
강신업 2.2%
윤상현 0.8%
조경태 0.7%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국민의힘 기존 후보 지지도]
김기현 37.7%
안철수 25.1%
나경원 10.1%
황교안 6.4%
유승민 6.4%
강신업 2.2%
조경태 1.3%
윤상현 0.8%
[전체 응답자 대상 국민의힘 당대표 컷오프 이후 지지도]
안철수 25.6%
천하람 23.4%
김기현 21.2%
황교안 5.6%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국민의힘 당대표 컷오프 이후 지지도]
김기현 42.4%
안철수 30.1%
천하람 10.7%
황교안 9.0%
[전체 응답자 대상 국민의힘 결선투표]
안철수 47.1%
김기현 28.0%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국민의힘 결선투표]
김기현 50.7%
안철수 40.2%
[윤석열정부와 언론자유]
후퇴했다 59.3%
나아졌다 31.0%
[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매우 잘하고 있다 16.8%(0.9%↑)
대체로 잘하고 있다 19.6%(1.6%↑)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11.4%(0.4%↑)
매우 잘못하고 있다 49.8%(2.3%↓)
[정당 지지도]
민주당 43.7%(3.5%↓)
국민의힘 41.9%(1.9%↑)
정의당 2.2%(0.2%↓)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민의힘의 유력 당권주자로 꼽히는 김기현 의원이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차기 당대표 4자·양자대결 조사에서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자대결 조사에서 김 의원이 42.4%의 지지를 받아 안철수 의원(30.1%)에 앞섰고, 양자대결 조사에서도 김 의원이 과반의 지지를 획득하며 경쟁자인 안 의원을 크게 따돌렸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국민의힘 지지층, 김기현 42.4% 대 안철수 30.1% 대 천하람 10.7%
17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73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차기 당대표로 김 의원(42.4%), 안 의원(30.1%), 천하람 변호사(10.7%), 황교안 전 대표(9.0%) 순으로 지지했습니다. 보수층에서도 김 의원이 오차범위 밖에서 안 의원을 앞섰습니다. 정치성향별 1~3위를 보면, 보수층에선 김기현 38.2% 대 안철수 29.9% 대 천하람 12.7%로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당대표 투표는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하지 않고 100% 당원투표로 치러지는 만큼 국민의힘 지지층, 즉 당심이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국민의힘 당대표 지지도 조사에서는 안 의원(25.6%), 천 변호사(23.4%), 김 의원(21.2%), 황 전 대표(5.6%) 순이었습니다. 지난주 조사에서 안 의원이 33.9%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오차범위 밖에서 1위를 차지한 것과 달리 이번 조사에서는 '안철수 대 천하람 대 김기현'의 3강 구도로 재편됐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안 의원은 20대, 천 변호사는 40대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습니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60대 이상에서는 김 의원과 안 의원의 지지율이 팽팽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안 의원은 충청권, 천 변호사는 호남과 강원·제주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였습니다. 수도권에서 안 의원과 천 변호사가 선두권에 자리했습니다. 보수진영의 심장부인 영남에서는 김 의원과 안 의원의 1, 2위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6자 구도에서 4자 구도로 좁혀진 국민의힘 당대표 여론조사에서 천 변호사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천 변호사는 지난주에 비해 당심과 민심에서 모두 지지율이 상승했는데요. 국민의힘 지지층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주 5.1%에서 이번 주 10.7%로, 지지율이 두 배 이상 올랐고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지난주 15.9%에서 한 주 만에 23.4%로, 7.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그 결과 이번 주 조사에서 당심에서는 3위로, 민심에서는 2위로 각각 올라섰습니다.
반면 김 의원과 안 의원은 4자 대결로 후보군이 압축된 조사에서 지난주 대비 지지율을 그대로 유지하거나 오히려 크게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44.9%에서 42.4%로, 지지율이 2.5%포인트 하락했고,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는 21.1%에서 21.2%로 별다른 변화가 없었습니다. 안 의원의 경우에도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32.6%에서 30.1%로, 지지율이 2.5%포인트 줄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또 4자 대결로 후보군이 압축된 가운데 이번 조사에서 유승민 전 의원 지지층의 절반 가까이가 천 변호사 지지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 지지층 표심은 김기현·안철수 의원과 천 변호사에게 각각 약 20%씩 분산됐습니다. 나 전 의원이 김 의원과 연대에 나섰음에도 나 전 의원 지지층의 표심이 세 후보로 나뉘면서, 이른바 '김나 연대'(김기현·나경원 연대) 기대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번에 나경원·유승민 전 의원, 윤상현·조경태 의원, 강신업 변호사까지 포함해 8명의 후보군으로 조사했는데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국민의힘 당대표 지지도 조사에서 유 전 의원(23.9%), 김 의원(18.7%), 안 의원(18.6%), 나 전 의원(7.9%), 황 전 대표(3.7%), 강 변호사(2.2%), 윤 의원(0.8%), 조 의원(0.7%) 순이었습니다.
8자 대결 조사와 4자 대결 조사 결과를 비교해보면, 유 전 의원 지지층의 48.6%는 천 변호사로 지지로, 16.7%는 안 의원 지지로 이동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유 전 의원 지지층 29.8%가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무려 30%에 가까운 유 전 의원 지지층이 지지할 후보를 못 찾은 겁니다.
나 전 의원 지지층의 표심은 안 의원과 김 의원, 천 변호사로 각각 약 20%씩 분산됐습니다. 나 전 의원 지지층의 23.9%는 안 의원에게, 21.1%는 김 의원에게, 20.9%는 천 변호사에게 이동했습니다. 앞서 나 전 의원은 지난 7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김 의원과 오찬 회동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과) 많은 인식을 같이 공유하고 있다"며 사실상 김 의원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나 전 의원이 친윤(친윤석열)계의 전방위 압박 속에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지 13일 만에 '친윤 후보'인 김 의원의 손을 잡은 것인데요. 하지만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김 의원을 지지한 나 전 의원 지지층은 21.1%에 그쳤습니다. 안 의원에게 간 나 전 의원 지지층이 23.9%인 점을 감안하면, 극히 적은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상 김나 연대의 기대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김기현, 국민의힘 지지층서 오차범위 밖 '1위'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차기 당대표 '결선투표' 조사에서 김기현 의원이 과반의 지지를 획득하며 경쟁자인 안철수 의원에 크게 앞섰습니다. 김기현 50.7% 대 안철수 40.2%로 두 후보의 격차는 10.5%포인트, 오차범위 밖이었습니다.
2주 전 결과와 비교하면 양상이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안철수 48.9% 대 김기현 44.1%로 두 후보 간 격차가 오차범위 내 있었습니다. 2주 전에 비해 김 의원은 6.6%포인트 상승했고, 반면 안 의원은 8.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다만 이번에 보수층에서 김 의원과 안 의원은 오차범위 내 격차를 보였습니다. 보수층은 김기현 45.7% 대 안철수 42.2%로 나왔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당심에서 김 의원이 크게 앞섰지만, 민심에서는 안 의원이 압도적 우위를 보였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7.1%가 안 의원을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로 지지했습니다. 김 의원을 지지한 응답은 28.0%에 불과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안 의원은 모든 세대에서 김 의원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특히 20대에서 절반이 넘는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60대 이상에서도 안철수 43.7% 대 김기현 33.5%로, 안 의원이 김 의원에 우위를 보였습니다. 지역별로도 안 의원은 모든 지역에서 김 의원에 앞섰습니다. 특히 안 의원은 보수의 심장부인 영남에서 김 의원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같은 기간 진행된 4자 대결(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과 양자 대결(김기현·안철수) 조사를 비교해보면,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김기현 대 안철수' 양자대결 조사에서 천 변호사 지지층의 60.9%가 안 의원 지지로 이동했습니다. 천 변호사 지지층의 김 의원 지지는 5.1%에 그쳤습니다. 천 의원 지지층에서 지지할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32.9%로 조사됐습니다.
또 황 전 대표 지지층의 48.4%는 김 의원에게 지지를 보냈습니다. 안 의원에게 지지를 보낸 황 전 대표 지지층도 31.6%로 적지 않았습니다. 최근 이른바 '김황 연대'(김기현·황교안 연대) 가능성이 당 안팎에서 나오는 가운데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실제 성사될 경우 절반의 효과에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황 전 대표 지지층에서 지지할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3.4%였습니다.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연령별로 보면, 안 의원은 모든 세대에서 김 의원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특히 20대에서 절반이 넘는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60대 이상에서도 안철수 43.7% 대 김기현 33.5%로, 안 의원이 김 의원에 우위를 보였습니다. 지역별로도 안 의원은 모든 지역에서 김 의원에 앞섰습니다. 특히 안 의원은 보수의 심장부인 영남에서 김 의원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국민 59.3% "윤석열정부 언론자유 후퇴"
국민 59.3%가 윤석열정부 들어 '언론 자유가 후퇴했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31.0%는 '언론 자유가 나아졌다'고 응답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하고 모든 세대에서 60% 이상이 '언론 자유가 후퇴했다'고 바라봤습니다. 특히 20대(18~29세)에서는 언론 자유가 후퇴했다는 응답이 67.0%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도 모든 지역에서 '언론 자유가 후퇴했다'는 평가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호남에서는 '후퇴했다'는 응답이 70%를 넘었고, 보수의 심장부인 영남에서도 '후퇴했다'는 의견이 높았습니다. 중도층에서도 '나아졌다' 26.3% 대 '후퇴했다' 60.7%로, '후퇴했다'는 응답이 60%를 상회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윤 대통령 지지율 36.4%…2.4%p 상승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지난주에 비해 2.4%포인트 상승한 36.4%('매우 잘하고 있다' 16.8%, '대체로 잘하고 있다' 19.6%)를 기록하며 2주째 30%대 중반을 유지했습니다. 부정평가 응답은 지난주보다 1.9%포인트 하락한 61.2%('매우 잘못하고 있다' 49.8%,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11.4%)였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하고 모든 세대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가 높았습니다. 특히 20대에서 20%대의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도 대구·경북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 응답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호남에서 20%대의 저조한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중도층의 경우 긍정 32.1% 대 부정 63.8%로, 중도층 지지율이 윤 대통령 지지율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민주당 43.7% 대 국민의힘 41.9%
민주당 43.7%, 국민의힘 41.9%, 정의당 2.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주와 비교해 민주당은 47.2%에서 43.7%로 3.5%포인트 하락했고, 반면 국민의힘은 40.0%에서 41.9%로 1.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두 당의 격차는 지난주 7.2%포인트에서 이번 주 1.8%포인트로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습니다. 같은 기간 정의당의 지지율은 2.4%에서 2.2%로 0.2%포인트 줄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60대 이상을 제외하고 모든 세대에서 우위를 보였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경기·인천과 호남에서, 국민의힘은 충청권과 대구·경북에서 확실히 우세했습니다. 중도층에서 두 당이 오차범위 내 격차를 보였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입니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38명이며, 응답률은 3.4%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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