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위메이드(112040)가 지난해 4분기 매출 1103억원, 영업손실 24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2.9%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습니다.
위메이드의 지난해 매출은 4586억원, 영업손실은 80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6.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미르4 글로벌과 미르M 국내 출시에 힘입어 큰 폭으로 늘었지만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 확대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 3.0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사업의 해외 확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출시한 미르M 글로벌은 동시 접속자 수 12만명을 돌파했고, 80여개 게임과 위믹스 온보딩 계약을 체결한 상태입니다. 위믹스의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사업 확장을 위해 위믹스 메나를 아랍에미리트에 설립하기도 했습니다.
위믹스는 현재 국내 디지털 자산 거래소 '지닥'과 글로벌 거래소 '비트마트'에 상장한 상태입니다. 코인마켓캡과 정보공시 플랫폼 쟁글과 협업으로 위믹스 유통량 관리 시스템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최근엔 원화 거래를 재개하기 위해 다수의 국내 거래소에 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위메이드는 위믹스 플레이 게임 온보딩을 늘리고 미르4·미르M 중국 서비스를 준비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국내외 블록체인 전문 기업에 투자하고 위믹스 3.0 기반 플랫폼 서비스 다양화에 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혔습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으로 가장 앞선 위믹스가 글로벌 1등 블록체인 플랫폼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면서 "위메이드가 그동안 심혈을 기울인 블록체인, 게임 콘텐츠, 중국 사업들이 성과를 내는 2023년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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