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넷마블(251270)이 신작 지연과 출시작 흥행 부진과 영업비용 증가에 부진한 실적을 거뒀습니다.
넷마블은 지난해 매출 2조 6734억원, 영업손실 1044억원, 당기순손실 906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6% 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적자전환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매출 6869억원, 영업이익 198억원, 당기순손실 4566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7% 줄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습니다.
해외 매출의 경우 4분기는 5810억원이며 연간 누적으로는 2조248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연간 해외 매출 비중은 84%로 지난해보다 11%p 증가했습니다.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의 이벤트 영향 등으로 북미 매출 비중이 전 분기 대비 3%p 증가했습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51%, 한국 15%, 유럽 12%, 동남아 8%, 일본 7%, 기타 7%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보였습니다.
장르별 매출 비중은 4분기 기준 캐주얼 게임 48%, RPG 27%, MMORPG 16%, 기타 9%이며,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의 업데이트 영향으로 RPG 매출 비중이 전 분기 대비 3%p 증가했습니다.
넷마블은 3인칭 슈팅 다중사용자 전투(TPS MOBA) 장르인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과 액션 배틀 게임 '하이프스쿼드'를 얼리 액세스 이후 연내 정식 출시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모두의마블2: 메타월드', '그랜드크로스 W', '신의탑: 새로운 세계'를 상반기 중에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원탁의 기사', '세븐나이츠 핑거(가제)' 등은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입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해 신작 출시 지연 및 출시작 흥행 부진으로 미흡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위기 상황에서 인력과 비용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선별된 프로젝트 중심으로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기대 신작이 흥행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표=넷마블)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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