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 군산복합체가 생산을 확대한 것을 근거로 우크라이나 전쟁의 승리를 확신했습니다.
18일(현지시각)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방공미사일 제조공장에서 "러시아의 군산복합체가 생산을 확충하고 있다"며 "이는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가 끝내 승전하는 요인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는데요.
또 자국 군수산업이 생산하는 대공 미사일 수가 전세계 모든 나라를 합친 것과 비슷하며 미국보다는 3배가 많다는 점을 강조하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승리한다는 것에 어떤 의심도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나치 독일군의 레닌그라드 포위선 돌파 80주년 기념식에도 참석해 "특별 군사작전 등 러시아가 수행 중인 건 전쟁을 멈추고 영토와 국민을 보호하는 일"이라며 전쟁의 정당성을 주장했습니다.
한편 미르체아 게오아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부사무총장은 이날 NATO 군사위원회 회의에서 각국 국방 책임자들에게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가능성을 거론하며, 자국 국방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무기와 탄약 제조 능력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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