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기업은행(024110)의 프로젝트파이낸스(PF)대출 연체 잔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기업은행이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8월말 기준 기업은행의 PF대출 연체액은 2778억원으로 지난해 825억원에서 무려 3.4배 급증했다. 같은기간 연체비율도 4.6%에서 15.3%로 확대됐다.
이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은 "2006년 1조 1630억원이었던 기업은행의 부동산 PF대출잔액은 2007년부터 1조 8000억원대로 급증한 이후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거용 부동산 PF대출 비중은 50%이하로 낮추면서도 산업과 상업시설PF대출 비중을 늘리면서 대출잔액을 줄이려고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유 의원은 "기업은행이 부동산 PF대출을 늘린 것은 중소기업지원이라는 본연의 임무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지적했으며 "지금부터라도 부동산 PF대출을 최소화하고 본연의 임무인 중소기업 지원에 매진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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