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주요 에너지 시설에 1000기 이상의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현지 인테르팍스 통신 등을 인용해 러시아군이 미사일을 발사해 우크라이나 전력망에 공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국영 전력망운영업체 우크레네르고의 볼로디미르 쿠드리츠키 우크레네르고 최고경영자(CEO)는 "변전소를 포함한 전기시설 등에 1000발 이상의 포탄과 로켓이 발사됐다"며 "이번 공격은 인류 역사상 전력망에 가장 큰 타격을 입혔을 것"이라면서 전력망 복구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러시아의 에너지 테러가 시작되기 전처럼 에너지 시스템을 100% 복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정상 복구에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기간 시설을 향해 70발이 넘는 미사일을 발사해 동부와 남부 지역 곳곳에서 수도, 전기, 난방 공급이 중단됐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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