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총참모부, 해상 실탄포 사격 단행 명령"
한미 훈련에 연이틀 반발
2022-12-06 11:32:28 2022-12-06 11:32:28
지난 2020년 3월13일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제7군단과 제9군단관하 포병부대들의 포사격대항경기를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북한은 6일 한미 연합사격훈련을 빌미로 또 다시 대응 사격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이날 대변인 발표를 통해 "5일에 이어 오늘 오전 9시15분경부터 적들이 또 다시 전선 근접 일대에서 방사포와 곡사포를 사격하는 정황이 제기됐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총참모부는 인민군전선 포병 부대들을 비롯한 각급 부대들에 전투비상 대기경보를 하달하고 적정 감시를 강화할데 대한 긴급지시를 하달하였다"며 "지적된 전선포병구분대들에 즉시 강력 대응 경고 목적의 해상 실탄 포사격을 단행할 데 대한 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총참모부는 또 "적측은 전선 근접 지대에서 도발적인 군사행동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 군과 주한미군은 철원 일대에서 전날에 이어 이날도 다연장 로켓(MLRS) 등 사격 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은 전날 한미 훈련을 빌미로 동·서해 완충구역으로 포탄 130여발을 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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