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한국철강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2022 산학프로젝트 챌린지’에서 철강협회가 주관기관인 고부가 금속소재 전문인력 양성사업에서 수행한 산학프로젝트가 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차세대 혁신 인재들이 이끌 대한민국의 미래를 엿보다’를 주제로 올해 세 번째로 열린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현장 기업 수요 기반의 산학프로젝트 연구성과를 겨루는 행사다.
한국철강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2022 산학프로젝트 챌린지’에서 철강협회가 주관기관인 고부가 금속소재 전문인력 양성사업에서 수행한 산학프로젝트가 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중견기업정책관 김홍주 국장, 한양대학교 이현욱 학생. (사진=한국철강협회)
올해 챌린지에서는 2021년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에 참여한 40개 사업단 석·박사 학생들이 산업현장에서 나타나는 기술적 문제를 기업과 함께 연구한 산학프로젝트 426개 중 132건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후 최종 심사를 거쳐 산업부 장관상 10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10점이 선정됐다.
2021년 고부가 금속소재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참여한 학생들이 수행한 산학협력프로젝트 45건 중에서 우수 프로젝트 5건이 본선에 들었다. 이번 산업부 장관상 수상으로 고부가 금속소재 전문인력양성사업은 2020년과 2021 산학프로젝트 챌린지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산업부 장관상을 받게 됐다.
올해 산업부 장관상을 수여받은 한양대학교 이현욱 학생은 에너지원으로의 액화 가스 수요량이 증가함에 따라, 가스 보관용 용기와 운송 파이프 제조를 위한 극저온용 고강도 강재를 개발하기 위해 기존 니켈강을 대체할 수 있는 니켈저감형 합금 강재를 현대제철과 함께 수행했다.
그 결과 망간 첨가로 인한 강도 향상 및 Lamellarzing 공정으로 인한 잔류 오스테나이트 형성으로 추가적인 인성을 향상시켰다. 기존의 9% 니켈강의 저온인성(~200 J)과 유사한 인성을 보이는 결과를 도출해 이를 논문으로 연계했다. 이를 계기로 향후 추가 연구를 통해 고가 원소에 해당하는 니켈을 감소시켜 가격 경쟁력을 가진 극저온용 강재 개발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고부가 금속소재 전문인력 양성사업에서 수행하는 산학프로젝트가 산업부 장관상을 수여받은 것은 대외적으로도 현장실무형 연구성과의 우수성을 인정받는 것”이라며 “향후에도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기업의 기술개발에 기여하여 관련 연구 및 실무 역량을 향상 더욱 시킬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부가 금속소재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금속산업의 고부가와 4차 산업 혁명을 뒷받침하는 철강 관련 석박사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철강협회가 주관기관으로 4개 권역 거점센터(수도권·충청권·호남권·영남권)를 구성하고 10개 대학(고려대·서울대·연세대·한양대·충남대·한밭대·순천대·전북대·부산대·영남대)과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27개 컨소시엄 기업이 참가하고 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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