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
대통령실의 MBC 전용기 탑승 불허에 "21세기 대한민국에 해괴한 일…유치·졸렬"
2022-11-11 11:28:20 2022-11-11 11:28:20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범국민 서명운동을 실시, 대국민 호소에 돌입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진실과 책임의 시간이 시작됐다. 진실을 찾아내기 위한 국정조사와 성역없는 수사를 위한 특검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즉시 국정조사를 할 수 있도록 국민께 직접 요청하고 도움을 받기 위해 범국민 서명운동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또 이 대표는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 책임자들의 진지한 사과를 요구한다”며 “사법 책임에 앞서 국민의 삶과 안전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해 내각 전면쇄신, 총리 사퇴, 관계 장관과 주요 책임자들의 파면을 포함한 책임을 요구한다”고 압박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순방에서 MBC 출입 기자들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해괴한 일이 21세기 선진국 대한민국에서 벌어졌다. 창피하다. 말하기가 부끄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유치하고 졸렬하고 전 세계의 웃음거리가 되어버린 특정 언론의 취재 배제를 즉시 철회하라”며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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