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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내 차기 대선 경쟁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견제하면서 본격적으로 대선 행보에 나서고 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진행된 펜실베이니아주 지원 유세에서 "여러분은 아주 짧은 시간 내에 아주 행복해질 것"이라며 대선 출마 선언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화면에 차기 공화당 대선주자 지지율 여론조사를 띄우면서 "자신은 71%, 디샌티스 주지사는 10%"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디샌티스(DeSantis) 주지사 향해 '디생티모니어스(DeSanctimonious)'라고 부르며 리틀 트럼프'라고 불리는 디샌티스 주지사를 공격하기도 했다.
'sanctimonious' 단어 뜻은 '믿음이 두터운 체하다', '신성한 체하다'는 의미의 형용사다.
앞서 디샌티스 주지사는 지난 7월 에머슨대학의 차기 공화당 대선후보를 묻는 여론 조사에서 2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당시 55%)과는 여전히 큰 격차지만 이외 다른 경쟁자들은 한 자릿수 지지율 수준을 보이고 있기에 강력한 대항마가 될 수 있다는 공화당 지지자들의 시선도 존재한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르면 14일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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