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은화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7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3분기 컨센서스(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매출액 성장률 둔화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7% 줄어든 3조5011억원, 영업이익은 3.0% 늘어난 2851억원을 기록했다.
김진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추정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3분기 연결 영업비용은 3조2000억으로 전년동기대비 0.5% 늘어 비용 효율화를 지속, 역대 최저 수준의 이동통신(MNO) 해지율이 유지되며 마케팅 비용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LTE 서비스 상용화 3개년 직후 기간 평균 EV/EVITDA(영업현금흐름 대비 시가총액 비율) 3.6배를 적용한다"며 "매출액 성장률 둔화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컨슈머 모바일 부문 매출액은 1조545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 늘었는데 핸드셋 가입자 대비 5G 가입자 비중이 50.2%를 차지했다"며 "스마트홈 매출액은 3.9% 늘어 5958억원을 기록했고 인터넷멀티미디어(IPTV) 가입자 증가와 인터넷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상승이 지속, 기업인프라는 전년보다 1.4% 증가해 3745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오는 2027년 비통신매출 비중 40% 달성을 목표로 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사용자 체류시간 확장이라는 전통적인 플랫폼 사업 전략으르 제시했지만 4대 플랫폼 사업의 구체적인 실적 타임라인 공유는 부재하다"면서 "향후 체류시간 증대에 초점을 맞춘 비통신 사업 전략이 매출액 성장률 반등으로 이어진다면 주가 우상향 가능성은 충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은화 기자 acacia04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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