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세 회장, 교촌 떠난다…12월 퇴임식
교촌에프앤비, 권원강 창업주 단독 체제로 전환
2022-11-02 18:12:25 2022-11-02 18:12:25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 (사진=교촌에프앤비)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이 회장직을 내려놓는다.
 
2일 교촌에프앤비(339770)에 따르면 소 회장은 올해를 끝으로 퇴임한다. 교촌에프앤비 대표이사로 합류한 지 3년 8개월 만이다. 소 회장은 2019년 4월 교촌에프앤비로 합류했으며 올해 3월 등기이사 임기가 만료된 뒤 회장직만 유지해왔다. 소 회장의 퇴임식은 12월 초에 열릴 예정이다.
 
1950년생인 소 회장은 1977년 롯데쇼핑에 입사해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 롯데슈퍼 대표, 코리아세븐 대표를 거쳐 롯데그룹 사장까지 역임한 롯데맨으로 꼽힌다. 교촌에프앤비 대표이사에 오른 뒤 코스피 상장, 가맹점 전체 매출 1조원 돌파, 해외시장 공략, 수제맥주 등 신사업 확대 등 다양한 성과를 냈다.
 
한편 소 회장의 퇴임으로 교촌에프앤비는 권원강 창업주의 단독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급속도로 악화되는 국내외 경제위기 상황 가운데 최근 교촌은 이사회 의장인 권 창업주가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임기를 모두 마친 소 회장은 회장직을 더 이상 맡지 않기로 공감대를 가졌다”면서 “앞으로 교촌은 연말까지 100년 기업 뉴 교촌을 위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조직개편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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