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112040) 대표가 최근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유의종목에 지정된 위믹스에 대해 상장 폐지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
현재 위메이드의 암호화폐 위믹스는 상장폐지 여부를 두고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이 속한 공동 협의체(DAXA)로부터 심사를 받는 중이다.
장 대표는 2일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에서 "위믹스의 상장 폐지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있다"면서 "거래소들과 DAXA의 제1의 책무는 선량한 투자자들을 보호하는 것으로, 위믹스의 상장 폐지는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믹스는 한국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암호화폐로 굉장히 많은 홀더를 가지고 있다. 거래소가 합리적으로 가이드라인을 내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통량 차이를 해결하기 위해 초과 물량을 매입하는 바이백 가능성에 대해선 단기적 미봉책이기에 이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장 대표는 "시장 룰을 완벽히 따르지 않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면서 "단기적인 미봉책을 펴면 당장은 논란에서 넘어가겠지만 이런 식으로는 위메이드와 위믹스 생태계가 성장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날 간담회 직전 위메이드는 마이크로소프트, 신한자산운용, 키움증권로부터 총 66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장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와 관련해 "마이크로소프트와는 오랜 시간 논의돼 왔던 것"이라며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우리는 기술적으로는 블록체인 플랫폼, 경제적으로는 글로벌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을 추구하기 때문에 경제·기술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할 부분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2일 미디어간담회에서 위믹스 상폐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사진=위메이드 간담회 동영상 캡쳐)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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