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한화에너지 자회사인 에스아이티가 사명을 ‘한화컨버전스’로 바꿨다. 기존 공장 자동화 기술인 '팩토리솔루션'에 그린에너지 사업을 접목해 확장하겠다는 의미다.
에스아이티는 한화컨버전스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기존 팩토리솔루션 역량을 기반으로 그린에너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신규 사명인 컨버전스는 디지털 역량에 기반한 산업 간 융합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사명 변경을 기점으로 글로벌 그린에너지 & 팩토리솔루션 리더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컨버전스는 감시·제어 기술과 실시간 대규모 데이터 처리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사에 차별화된 팩토리솔루션을 제공해왔다는 설명이다. 특히 고난이도의 반도체·디스플레이를 비롯해 태양광·자동차·발전·플랜트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공장 설비 감시·제어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사의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축적된 디지털 기술과 에너지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그린에너지플랫폼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VPP(가상발전소) 기반 전력거래사업과 글로벌 O&M(태양광 발전소 유지관리보수) 사업을 중심으로 △RE100 이행 솔루션 △재생에너지 전력거래 △글로벌 O&M 등 재생에너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글로벌 1GW(기가와트) 규모 태양광 및 ESS(에너지 저장장치) 운영·관리 경험을 보유한 O&M 사업은 한화그룹의 태양광 네트워크와 자체 개발한 HEIS 2.0(해이즈2.0)에 기반해 미국 및 유럽 시장으로 확장 중에 있다.
에너지 통합관제 플랫폼 해이즈 2.0은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기반 최신 기술을 적용해 지난달 공개됐다. 발전소 모니터링부터 데이터 수집 및 제어, O&M, 전력거래까지 전체 밸류체인에 최적화된 그린에너지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11월 1일자로 김창연 한화에너지 지주부문 재무기획팀장이 한화컨버전스 신임 대표이사로 부임했다.
한화솔루션(009830) 큐셀부문 GES(그린에너지솔루션)사업 관련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에너지 분야 전문가로 손꼽혀온 김 대표는 한화컨버전스의 그린에너지사업 추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임자로 평가된다.
한화컨버전스 김창연 신임 대표이사는 “사명 변경을 계기로 ‘기술에 가치를 더해 내일의 꿈을 실현하겠다’는 미션을 실천하고 자사가 보유한 대규모 데이터 처리 기술과 감시·제어, 시스템 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팩토리솔루션과 그린에너지 분야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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