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경찰, '화살관통 강아지' 동선 역추적 "CCTV 추가 확보"
지난 8월 제주시 한경면에서 몸에 화살을 맞은 강아지 발견돼
2022-10-25 17:42:24 2022-10-25 17:42:24
(사진=연합뉴스) 26일 오전 제주시에서 몸통에 화살이 관통된 개가 발견돼 제주시 등이 학대를 의심하고 조사에 나섰다. 2022.8.26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경찰이 지난 8월 제주도에서 발생한 '화살 관통 강아지' 사건의 실마리가 될 수 있는 추가 CCTV 영상을 확보했다.
 
25일 제주서부경찰서와 제주자치경찰단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개 몸을 관통한 화살과 같은 종류의 화살을 발견하고 새로운 CCTV 영상 2개를 확보했다. 
 
CCTV 영상에는 지난 8월 25일 오후 7시 10분쯤 화살을 맞기 전 피해견의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CCTV 영상에는 약 2시간 이후인 9시 10분쯤 화살에 맞고 힘겹게 움직이는 피해견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경찰은 약 2시간 사이에 누군가가 피해견에 화살을 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사건 접수 이후 현재까지 연인원 450명 정도를 사건에 투입해 범인의 행방을 쫓고 있다.
 
한편 지난 8월 26일 제주시 한경면에서 몸에 화살을 맞은 강아지가 한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피해견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제거 수술을 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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