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여제' 테일러 스위프트, 정규 10집으로 돌아온다
2022-10-21 08:42:07 2022-10-21 08:42:07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팝의 여제' 테일러 스위프트가 정규 10집 앨범으로 세계 음악 팬들에게 돌아온다.
 
21일 유니버설뮤직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는 한국 시각 기준 21일 오후 1시 열 번째 정규 앨범 'Midnights(미드나잇츠)'를 발매한다.
 
총 13곡을 담은 이번 앨범은 2020년 8월 8집 'forklore(포크로어)', 같은 해 12월 9집 'evermore(에버모어)' 이후 약 2년 만에 발표하는 신보다. 
 
스위프트는 팬데믹 기간 본 이베어 같은 음악가들과의 협업으로, 팝에서 포크, 아티스트 지향적인 음반으로 전향한 바 있다.
 
지난해에도 2개의 재녹음 앨범 'Fearless (Taylor's Version)’(피얼리스 (테일러스 버전))과 'Red (Taylor's Version)'(레드 (테일러스 버전))을 내며 팬들과 교감해왔다.
 
'Midnights'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심적인 아픔 혹은 고뇌로 인해 한밤중에 잠을 이루지 못한 여러 순간을 기억하며 만든 자전적인 앨범이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이번 앨범은 누워서 잠을 못 자고 뒤척이다 결국 등불을 켜고 원인을 찾기 위해서 나선 우리를 위한 노래들이 담겨 있다. 시계가 12시 자정을 가리키는 순간, 진정으로 우리 스스로를 마주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실제 이번 앨범은 미국 뉴욕 시간을 기준으로 자정에 발매한다.
 
이번 앨범에도 어김없이 6번의 그래미 어워드 수상에 빛나는 최고의 프로듀서 잭 안토노프(Jack Antonoff)와 작업했다. 잭 안토노프는 이번 'Midnights'를 포함 총 8개의 테일러 스위프트 앨범에 함께한 바 있다.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앨범'을 수상한 테일러 스위프트의 앨범 '1989', 'folklore(포크로어)', 'evermore(에버모어)'에 모두 참여했다.
 
타이틀곡은 'Anti-Hero'다. 그는 "지금까지 이토록 깊게 내 불안감에 대해서 파고든 적이 없다"라며 "이 노래는 내가 스스로에 대해 혐오하는 모든 것들을 가감 없이 알려주는 일종의 가이드 투어 같은 노래"라고 설명했다. 한국 기준 21일 오후 9시 'Anti-Hero' 뮤직비디오가 공개될 예정이다. 동시에 유튜브 쇼츠에서 '#TSAntiHeroChallenge' 챌린지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주목할 만한 곡은 세계적인 뮤지션 라나 델 레이(Lana Del Rey)가 참여한 'Snow On The Beach(스노우 온 더 비치)'다. 달콤한 사랑을 노래하는 이 곡에서는 사랑이란 감정을 상대와 나 자신, 즉 서로가 알게 되어서 마치 해변가에 눈이 내리는 것처럼 꿈만 같은 상황을 겪게 된다는 것을 얘기한다.
 
첫 번째 트랙인 'Lavender Haze(라벤더 헤이즈)'는 50년대에 흔히 쓰인 표현 'Lavender Haze'를 그대로 곡 제목으로 사용한 것이며 사랑에 빠졌을 때 설레는 분위기를 말한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현재까지 이어지는 자신의 6년의 연애 과정 속에서 겪은 온갖 루머와 가십거리로부터 자신의 진실한 사랑을 보호하기 위해 이 노래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금까지 11번의 그래미 어워드 수상, 29번의 빌보드 어워드 수상, 34번의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수상의 대기록을 써왔다. 가장 최근 21년 11월에 발매한 재녹음 앨범 'Red (Taylor's Version)'을 통해서도 신기록을 만들어냈다. 수록곡 'All Too Well (10 Minute Version) (Taylor's Version) (From The Vault)'(올 투 웰 (텐 미닛 버전) (테일러스 버전) (프롬 더 볼트))은 발매 직후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기록하면서 빌보드 역사상 가장 긴 길이의 1위곡이라는 신기록을 썼다. 앨범 차트 1위도 거머쥐며 테일러 스위프트는 전 세계 최초로 빌보드 싱글 및 앨범 차트 동시 1위를 3번 기록한 아티스트가 됐다.
 
테일러 스위프트 Midnights 앨범 커버. 사진=유니버설뮤직코리아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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